[녹십자엠에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로 3분기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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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녹십자엠에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현장진단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 ‘GENEDIA Quantum COVID-19 Ag’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이로써 녹십자엠에스는 항체진단키트 2종, 분자진단키트 2종과 항원진단키트 1종에 이어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까지 총 6가지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수출 허가를 획득한 진단키트는 세계 최초로 형광물질인 나노 반도체를 활용했으며 기존 출시된 항원 신속 진단키트 가운데 높은 수준의 검사 민감도를 나타내며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20분 내로 진단할 수 있다. 이는 형광면역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 항원진단키트 대비 검사자의 숙련도에 상관없이 정확한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이 제품이 신속성 및 정확성과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비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만큼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한편 녹십자엠에스가 주요 사업 부문 안정화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원을 기록했다. 진단기기 및 혈액투석액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며 주력 사업인 혈액투석액 부문이 10% 이상 성장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지속된 진단키트의 수출은 3분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최근 코로나19 형광 면역 항원진단키트의 수출 허가를 획득해 향후 추가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국내 진단키트 수출 실적은 올해 9월을 기점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019년 체외진단시약 전체 수출액(4855억원)보다 187%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의 현재 확산세로 볼 때 연말까지 판매가 20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남은 4분기 매출도 긍정적인 전망이다.
[PUSH뉴스=프리미엄VIP/정채영기자]
기사작성시간 2020-11-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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