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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초강력 제재...국내 IT업종 영향 분석

푸시뉴스
2020.09.15 09:29 86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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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대 통신장비·스마트폰 기업인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초강력 제재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계는 물론, 삼성·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업계도 화웨이에 공급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가 미 정부에 거래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인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다만 이들 기업들이 일시적인 매출 하락을 겪더라도,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추가 제재안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공정 특성상 미국의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고 검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화웨이와 더 이상 거래관계를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공급사 중 한 곳이다. SK하이닉스 또한 화웨이가 매출의 약 11%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는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이 오포, 샤오미 등 미국의 제제를 받지 않는 다른 중국 업체나 삼성전자로 옮겨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제재 발효 이후 일시적인 매출 하락을 겪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5G 통신장비와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 중인 화웨이의 사업이 위축돼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SK하이닉스 매출 중 10% 이상을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하며 삼성전자는 통신장비 시장 등 반도체 외의 분야에서 화웨이의 부진에 따른 점유율 반등이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화웨이에 공급해 온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패널도 15일부터 공급이 중단된다. 미국의 추가 제재는 반도체에 집중됐는데,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포함되면서 패널 업체들이 공급에 차질을 빚게 된 것이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에 관한 특별허가를 신청했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상무부에 화웨이 수출 관련 특별허가를 요청하지 않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연간 출하량의 약 10%를 화웨이에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금액으로는 15000억원~2조원 규모다.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양 사는 화웨이에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일부 납품해왔다. 다만 화웨이가 스마트폰용 패널의 대부분을 자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삼성·LG디스플레이가 받게 될 타격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과 화웨이에 집중하고 있으나 화웨이 물량을 빼더라도 2000만대 가량을 출하할 수 있는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점유율은 72.7%,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 BOE11.9%의 점유율로 2위를, LG디스플레이가 4%로 그 뒤를 잇고 있다.



{PUSH뉴스=권국장]

 

기사작성시간 2020-09-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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