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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려 반 기대 반

푸시뉴스
2020.11.18 10:06 3,75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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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시했다. 인수를 위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 신주 약 1.3억주를 15천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3,000억원의 영구전환사채도 인수한다. 이렇게 해서 유상증자 완료 시 대한항공은 지분율 64%로 아시아나항공의 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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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한진칼은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한 5천억원의 유상증자와 3천억원의 사모 교환 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대한항공에 8천억원을 대여한다. 인수자금을 투입하는 산업은행은 재무적 투자자(FI)이자 주요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대한항공은 기존 주주 대상으로 약 25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할 예정이다.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총15천억원의 추가적인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다시 말해 여객부문의 회복이 불투명한 가운데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이 화물부문의 높은 수익성을 통해 3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유지한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재무 구조 악화에 대한 우려는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면 두 항공사가 통합해 세계 10위 규모의 초대형 항공사로 다시 태어난다. 대형화에 따른 시너지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되는 화물 부분에서는 세계 3위의 수준으로 올라설 수 있다. 화물부문에서 대한항공은 7, 아시아나항공은 11위다. 코로나19 시대에 호황을 보이고 있는 화물 부문의 경우 대형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다.

 

또한 두 항공사가 합병하면 글로벌 항공사와의 조인트벤처(JV) 확대, 신규노선 개발, 해외 환승수요 유치 등에 있어서도 규모의 경제 실현을 도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선 운영 합리화, 운영비용 절감, 이자비용 축소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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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합병이 성사되기까지 넘어야 할 산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가장 먼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지난해 말 기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내선 점유율은 각각 22.9%, 19.3%에 달한다. 양사의 LCC들까지 더하면 60%를 넘어서게 되면서 독과점 논란을 피하기 힘들어진다. 합병에 따라 중복되는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내부 직원들의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관련 노조도 이번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PUSH뉴스=정채영기자]

기사작성시간 2020-11-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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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단이
2020.11.18 09:39
감사합니다^^
삐약이
2020.11.24 06:07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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