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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보험업법 개정 재추진으로 주가 급등락

푸시뉴스
2020.09.02 17:34 3,58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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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보험업법 개정안, 이른바 '삼성생명법'에 대한 논의에 착수하면서 삼성이 또다시 코너에 몰리고 있다. 삼성생명법은 9월 정기국회에서 재추진되면서 삼성은 '여권발 지배구조 재편 압박'에 시달리게 됐다. 


삼성생명의 주가는 보험업법 개정 이슈로 급등락하고 있다.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이 매각되고 매각 대금은 배당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삼성생명 주가를 요동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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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삼성생명법이 통과될 경우 보험사가 보유한 자회사 발행 채권 및 주식 소유의 합계액이 총자산의 3%를 넘을 수 없다는 평가 기준이 취득원가에서 시가평가로 바뀌게 된다.


보험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재무제표의 자산총계를 기준으로 할 경우 3%인 10조7388억원 수준 밑에서 보유할 수 있게 되고 자산총계는 6월 말 현재 연결기준으로 357조9595억원에 달한다.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삼성생명이 팔아야 할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은 지분으로 약 5.2%에 달해 삼성생명이 매각해야 할 물량은 삼성전자의 최대주주인 이건희 회장의 지분 4.18% 보다 많아 지배구조에도 충격을 줄 수 있다.


삼성생명의 지분 분포는 현재 이건희 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20.76%(4151만9180주)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물산도 지분 19.34%(3868만8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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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법 개정 시 매각해야 할 삼성전자 주식은 약 1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시가총액을 훨씬 뛰어 넘는 금액이다.


삼성생명은 보험업법이 개정되더라도 삼성전자 주식 매각에 앞서 검찰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불구속 기소 등 외부 환경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을 둘러싼 이슈가 계속해서 터지고 있고 승계를 위한 재원 마련에도 어려움이 있어 삼성생명이 쉽게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매각해 지분을 사들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지만 주주간 이해관계가 얽혀져 배임문제 등이 거론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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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이슈가 매듭지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를 매각한다는 것도 논란이 될 수 있다.


그동안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에 삼성전자 지분 가치가 반영되지 못했던 것은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보험업법 개정안이 이번 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이면서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투자자들에게 부각됐고 삼성생명의 주가는 한동안 급등락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PUSH뉴스=정채영기자]

기사작성시간 2020-09-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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